최근 서울 시청역 교차로 역주행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가해 차량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운전자의 과실이 크다는 내용의 감정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습니다. 급발진 사고 여부를 떠나 너무나 큰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에 가해 차량 운전자의 실형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시청역 사고로 이슈가 되고 있는 급발진 사고의 원인과 전조증상 그리고 대처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 급발진 원인
자동차 급발진이란 차량이 정지해 있거나 낮은 속도에서 운전자의 의도와 다르게 갑자기 높은 출력으로 가속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아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차량을 제어할 수 없다고 합니다. 급발진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표적인 가설 중 하나는 차량의 기계적 결함, 두 번째 진공 배력 장치의 급발진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운전자의 오작동이나 실수로 인한 급발진입니다. 잘못된 운전 습관이나 브레이크 페달과 가속 페달을 혼동해 잘못 밟아 급발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좋은 운전습관을 갖도록 노력하고, 차량의 부품 관리를 철저히 하며, 전조증상이나 대처법을 잘 익혀두면 급발진 사고가 발생했을 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전조증상
1) 엔진이 굉음과 함께 진동
시동을 건 직후에 자동차 엔진에 큰 굉음과 비정상적인 진동이 생긴다면 급발진 전조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다수의 자동차 급발진이 시동을 걸고 출발과 동시에 발생하기 때문에 짧은 순간에 사고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2) rpm이 비정상적으로 상승
자동차 엑셀을 살짝 밟았는데 rpm이 3,000 rpm 이상 비정상적으로 상승하거나 엑셀에 발을 뗀 뒤에도 rpm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급발진 전조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때는 즉시 운행을 멈추고 견인차를 부릅니다.
급발진 대처방법
갑작스러게 자동차가 가속운전을 하고 제어가 되지 않으면 당황하게 되며, 정확한 판단이나 대처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미리 대처방법을 숙지해둔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급발진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를 아래 내용을 순서대로 실행합니다.
1) 브레이크 한 번에 밟기
급발진 시에는 브레이크가 잘 안 밟힐 수 있는데, 브레이크를 밟은 오른발 위에 왼발을 포개어 있는 힘껏 꾹 밟아 엔진의 동력을 최대한 낮춰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브레이크 페달을 여러 번 나누어 밟으면 엔진에 진공 압력이 부족해져 통제 불능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2) 기어 중립으로 두기
브레이크를 밟아도 자동차가 제어가 되지 않는다면 기어를 중립으로 두어야 합니다. 기어가 중립일 때는 바퀴로 전달되는 동력을 차단할 수 있어 속도가 더 올라가지 않도록 제어할 수 있습니다. 바퀴로 전달되는 동력을 차단할 수 있어 속도가 더 올라가지 않도록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때 기어를 주차(P)에 두면 핸들 조종이 어렵고, 자동차가 중심을 잃고 회전하거나 움직임이 불안정해질 수 있기 때문에 꼭 중립(N)으로 두는 것을 기억해 두세요.
3) 사이드 브레이크 올리기
자동차 급발진 대처 순서 세 번째는 차량 속도가 줄어든 뒤 사이드브레이크를 올려 줍니다. 자동차의 속도가 아직 빠를 때 사이드브레이크를 한 번에 올리면 균형을 잃을 수 있으므로 단계적으로 당기면서 속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을 사용해도 자동차의 속도가 줄어들지 않을 수 있는데요. 이럴 때는 자동차의 가드레일이나 벽에 측면으로 밀어붙여 강제로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4) 자동차 시동 끄기
자동차가 완전히 정지하고 도로 위 안전이 확보되었다면 급발진 대처 마지막 순서로 시동을 꺼 줍니다. 시동을 완전히 끄면 핸들 조작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동차가 안전한 위치에 정차한 것이 확인되었을 때 시동을 꺼야 합니다.
이번 시청역 사고로 많은 분들이 급발진 사고에 대해 두려움을 느꼈으리라 생각 됩니다. 사고를 막을 수는 없지만 나에게도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고, 대처하는 방법을 미리 알아둔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모두들 안전운전 하세요. 감사합니다.